주식의 큰 변동성을 보완해주기 위해 아주 오래전부터 유명한 자산배분 전략이 있습니다.
바로 주식을 60%, 채권을 40% 보유하는 전략입니다.
흔히 60/40 전략이라고 불리는 이 전략은 몇십년 동안 안정적으로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전략이고,
다른 새로운 자산배분 전략들의 성능 검증 시, 기준 전략으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뱅크오브어메리카에서 60-40 전략은 죽었고, 저평가된 섹터들에 대한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전략을 진짜 죽었는지 백테스트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백테스트 기간 - 2003년 1월 말일 ~ 2020년 11월 말일 (약 18년)
보유 종목 - SPY 60% (미국주식), IEF 40% (미국중기채)
리밸런싱 - 1년에 한 번
백테스트 결과
60-40전략은 약 18년 동안 연복리 8.85% 수익률을 냈습니다.
코스피 지수와 거의 비슷한 수익률이고, 코스닥은 훨씬 압도한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정성 측면에서 보면 MDD가 -27%로 -48.52%인 코스피보다 훨씬 안정적이었고,
변동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Shapre ratio가 0.94로 코스피, 코스닥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Shapre ratio가 0.6 이상되면 우수한 전략으로 볼 수 있는데 0.94라니.. 정말 훌륭합니다.
백테스트 결과 뱅크오브어메리카에서 이 전략이 죽었다고 하는 말에 쉽게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뱅크오브어메리카는 최근 주식과 채권의 상관성이 높아져서 굳이 주식과 채권을 분리해서 들고있는 것보다 아예 주식 비중을 더 높여도 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직접 백테스트를 해보니 전략의 장점과 단점이 더욱 명확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실 Invest Helper는 제가 만든 무료 투자 도움사이트입니다.
전략이 조금만 복잡해져도 개인투자자분들이 백테스트를 직접 구현하기 어렵기때문에 개발됐고, 현재도 계속 업데이트 중에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셔서 꼭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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