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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내용/독서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를 읽고

by ®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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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의미있게 읽은 부분들은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저자는 수많은 데이터를 꼼꼼히 다뤘고 이에 대한 분석도 상세하게 서술하였습니다.

 

간만에 정말 좋은 책을 읽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나?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예측이 맞을 확률을 높여준다.

 

워렌버핏의 말대로 정확하게 틀리는 것보다 대충 맞추는 것이 낫다.

 

 

인덱스 펀드에 대한 생각

인덱스 펀드는 실력으로 시장을 이기는 방법은 없다고 주장하는 효율적 시장 가설 이론을 배경으로 탄생했다.

 

전문가들의 평균 실력이 시장의 상승률을 못따라간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 결론은 인간의 약점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인덱스 펀드의 필요성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기계적 투자의 필요성을 말하는 결론이라고 본다.

 

 

개인투자자의 인내심

PBR이 1 이하, PER이 7 이하인 주식을 20개 사서 1년을 기다리는 간단한 투자전략은 대체로 시장수익률을 압도한다.

 

하지만, 이 전략으로 투자한 90%는 수익을 내지 못한다. 1년을 못기다리기 때문이다 (1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다).

 

 

좋은 기업 vs 좋은 주식

좋은 기업과 좋은 주식은 다르다.

 

그저 그런 기업도 가격이 싸면 좋은 주식이다.

 

전설적인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이 했던 말과 같다.

 

 

주식을 사고 1년 동안 발생하는 일

겨울이 왔다고 전전긍긍하는 사람은 없다.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올 확률이 100%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1년 내에 30% 이상의 주가 상승을 경험할 확률 85%, 그 기간 내에 23% 이상을 경험할 확률 45%

 

손실을 포함한 모든 것이 시장의 변동성에 의해 확률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제대로 된 투자를 했다면 마음편히 잠을 청할 수 있다.

 

 

 

시장 관찰 결과

1. 비인기주 (실적 대비 주가가 낮은 주식)는 인기주보다 수익률이 좋았다.

2. 적정선 (상황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15%)에서의 손절매는 장기수익률을 높여준다.

3. 소형주의 수익률이 대형주보다 좋았다.

4. 최근 6개월 간 많이 오른 주식은 최근 1년간 더 많이 오를 확률이 많다. 하지만 최근 1년간 많이 오른 주식은 최근 5년간 떨어질 확률이 더 많다.

 

 

재무제표를 모르면 주식 투자를 하지 마라

재무제표를 모르고 투자하는 것은 어떤 건물을 살때 그 건물의 장부가치가 얼마며, 대출은 얼마나 끼고 있으며, 임대료 수입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지 않고 부르는 가격에 매입하는 것이다.

 

 

주가는 장기적으로 합리적이다

 

시장에서 통하는 전략

PER, PBR, PSR, PCR 지표를 기준으로 한 전략은 한국, 미국 시장에서 모두 통했다.

 

ROE는 통하지 않았다. ROE는 주가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ROE가 높아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좋은 가격이 아니라면 좋은 주식이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했다.

 

 

차트패턴은 정말 존재하는가

일부 전략은 통했지만, 대부분은 유효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일부 통하는 전략도 대단치 않았다.

 

우리나라처럼 거래세가 높은 시장에서는 비범한 실력을 지닌 투자자가 아닌 이상 차트 패턴 기반의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변동성에 대한 워렌 버핏의 생각

워렌 버핏: 찰리와 나는 기복없이 12% 연수익률보다 들쑥날쑥하더라도 15% 수익률을 택하겠다.

 

보통 변동성 대비 수익률 (Sharpe ratio)이 높은 전략을 더 우수한 전략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버핏은 더 우수한 전략이라도 더 큰 변동성을 버티면서 더 큰 수익률을 택한다고 한다.

 

버핏이 Shapre ratio 등의 개념을 모를리는 없다고 생각했을 때, 변동은 자신에겐 노이즈일 뿐이고 어차피 주가는 자신이 판단한 적정주가로 갈 것이라는 완전한 확신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들쑥날쑥'과 '연 수익률 3%'를 맞바꾸진 않을테니 말이다. 

 

 

켈리 베팅과 기하평균: 너무 큰 리스크를 짊어지지 마라

저자는 켈리 베팅과 기하평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였던 것 같다.

 

큰 수익을 위해 너무 큰 리스크를 짊어지지 마라.

 

 

2개의 마법동전이 있다. 각 마법동전은 아래와 같은 특성이 있을 때 어떤 동전을 선택하겠는가?

 

동전 A - 2배가 될 확률: 20%, 0.9배가 될 확률: 80% (산술평균: 1.12, 기하평균: 1.056)

동전 B - 5배가 될 확률: 20%, 0.5배가 될 확률: 80% (산술평균: 1.4, 기하평균: 0.7924)

 

동전 B의 5배와 산술평균에 현혹되면 안된다.

 

동전 A를 택해야 한다. 동전 A를 계속 던지면 기대자산은 기하평균인 1.056배씩 늘어난다.

 

동전 B를 택하면 던질때마다 자산이 0.7924배씩 감소한다.

 

 

적절한 수익률이 보장됐다고 판단했다면 레버리지를 써라

 

투자의 신 워렌 버핏도 3년에 한 번은 S&P500에 졌다

 

시장은 늘 그렇다

어떤 날은 오르고 어떤 날은 내린다.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오르내린 이유를 찾아낸다.

 

물론 이는 사후분석일 뿐이므로 아무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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