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2일 현재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0.5%까지 내려갔습니다.
전세계적인 저금리 시대에 금리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금리는 인플레이션과 함께 판단해야
금리 1%가 높은 수치인지 낮은 수치인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까요?
바로 인플레이션률이 기준이 됩니다.
인플레이션이 -1%라면 금리가 1%라도 높은 것이고,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7%라면 금리 1%는 매우 낮은 것입니다.
금리바닥기
금리가 최저일 때 일반적으로 주가는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현재 은행의 예금금리가 1%라고 할 때, 기쁜 마음으로 은행에 예금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자산이 1%씩 불어난다면 평생 일해도 부자가 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금리가 최저인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리스크가 더 있더라도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게 됩니다. 대출 이자도 낮은데 흔히 말하는 영끌까지 해서말이죠.
주가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크게 움직이는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당연히 주가는 오르게 됩니다.
금리 상승기
금리가 너무 낮아져 은행 대출은 최고치를 기록하고, 예금은 아무도 하지 않는 상태가 반복됩니다.
대출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으면 이마저도 수요와 공급법칙에 의해 은행은 금리를 높이게 됩니다.
하지만,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기업의 대출이자부담보다 경제가 좋아서 벌어들이는 이익이 더 많은 관계로 주가 상승도 쉽게 꺾이지 않습니다.
금리 천정기
기준금리가 10%가 됐다고 해봅시다.
기업의 이자부담은 매우 증가합니다. 건실한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고, 부실한 기업은 이자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망하게 됩니다. 실적은 이자부담만큼 감소하겠지요.
이런 이유로 기업의 입장에서봤을 때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은행의 예금금리가 10%라면 굳이 위험을 무릎쓰고 주식투자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주식을 매도하고 은행에 예금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금리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금리에 따라 원론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하락하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만 금리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더욱 어려운 것은 주식시장이 금리에 따라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금리가 매우 낮아도 주가가 하락할 수도 혹은 반대의 상황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주식투자에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예측하려하기보다는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적어도 투자자는 현재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는 반드시 알아야 하기 때문에 현재 내게 불리한 상황인지 유리한 상황인지를 적절히 판단해 주식 비중을 늘리고 줄이기를 추천드립니다.
'주식투자 > 원칙과 기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런 버핏이 초보투자자에게 보내는 글 (0) | 2021.04.25 |
---|---|
워런 버핏이 선호하는 투자 대상 (0) | 2021.04.10 |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하는 "투자자와 투기꾼의 차이" - 주가 흐름을 대하는 태도 (0) | 2021.03.27 |
증권 조사와 분석기법 - 워렌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직접 배우자 (0) | 2020.1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