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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기업 분석

슈피겐코리아(192440): 기업 분석 및 주가 전망 (2021-1Q 실적 반영)

by ®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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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분석

사업 개요

슈피겐코리아는 해외로는 아마존닷컴(Amazon.com)이라는 글로벌 유통채널, 국내로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및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슈피겐코리아는 After Market (애프터 마켓)으로 분류되는데,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 등의 수주를 받아 생산 및 판매가 이뤄지는 B2B 성격의 Before Market(비포 마켓) 사업과 달리, After Market(애프터 마켓) 사업은 고객과 직접 거래하는 B2C (Business To Customer) 성격의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판매함으로써 독립적인 브랜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매출은 휴대폰 케이스에서 발생하는데, 사실 휴대폰 케이스를 팔아서 얼마나 벌겠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2020년 매출 4000억, 영업이익 800억을 달성했습니다.

 

시총이 3조가 넘는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이 700억이 안되는데, 시총이 3900억인 슈피겐코리아의 영업이익이 더 많다고 생각하니 많이 팔긴 많이 파는 모양이고, 뭔가 있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조금 조사해본 결과 세계 휴대폰 악세서리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고, 당분간 훌륭한 실적을 유지할 확률이 굉장히 높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1. 아마존 전체 카테고리 셀러 순위 4위

   2. 인도 시장 케이스부문 1위 (성장성 매우 큼)

 

사업 현황

1. Amazon.com 판매 현황

슈피겐코리아 아마존 (AMAZON) 판매 현황

- 다른 폰케이스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이 팔립니다.

 

- 슈피겐이라는 키워드로 직접 검색해서 사는 듯합니다.

 

- 리뷰 반응도 정말 좋고, 휴대폰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대응도 빠른 것 같습니다.

 

 

2.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현황

 

네이버스토어 판매 현황

- '폰케이스'라고 검색 시 브랜드 카테고리에 2번째로 노출

 

- 폰케이스외에도 셀카봉도 굉장히 많이 팔림

 

- 모든 상품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프리미엄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많고 리뷰가 매우 좋음

 

- 슈피겐 자체가 핸드폰 악세서리 브랜드로서 충분히 자리를 잡은 것으로 예상

 

3. 창고세이버 사업 현황

슈피겐코리아 부천 켄달스퀘어 물류단지

2019년 4월,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10여년 간의 성공적인 온라인 유통 및 판매 사업으로 구축된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독자적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이를 제 3의 기업들의 인프라로써 제공하는 `창고 세이버`를 선보였습니다. (링크)

 

현재 유기농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 스마트테크 편집숍 '게이즈', '닥터 노아' 등 약 20여개 셀러들의 제품 입고부터 가공, 배송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무 분석 (최근 4분기: 2020-2Q ~ 2021-1Q)

최근 4분기 재무상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항목 2020-2Q 2020-3Q 2020-4Q 2021-1Q
자본총계(순자산) [억] 3,116 3,417 3,375 3,493
부채총계 [억] 746 621 679 630
부채비율 [%] 24% 18% 20% 18%

순자산은 꾸준히 우상향하여 2021-1Q에는 전년대비 3% 정도 증가했습니다.

 

부채는 오히려 감소하여 부채비율은 18%가 되었습니다. 슈피겐코리아는 부채비율을 안정적으로 20% 전후를 유지하고 있어 안정성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관심이 많은 손익계산서입니다.

항목 2020-2Q 2020-3Q 2020-4Q 2021-1Q 합 계
매출액 [억] 748 1,443 1,095 860 4,145
영업이익 [억] 111 411 151 104 777
지배주주순이익 [억] 95 297 9 168 568
영업이익률 [%] 15% 29% 14% 12% 19%
순이익률 [%] 13% 21% 1% 19% 14%

2021-1Q도 준수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마존 FBA 정책이 바뀜에 따라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낸 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4분기 기준 4000억대 매출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은 19%, 순이익률은 14%가 되겠습니다. 시총 3000억대 기업에서 이정도 실적이 나오는 것이 정말 놀랍군요

 

마지막으로 안정성 측면을 좀 더 확인하기 위해 차입금 관련 내용을 보겠습니다.

항목 2020-2Q 2020-3Q 2020-4Q 2021-1Q
현금및현금성자산 [억] 657 825.3 904 823
차입금 [억] 60 58.7 54.4 56.6
금융비용 [억] 24 43.3 95 18.8
순차입금비율 [%] -19% -22% -25% -22%
금융비용부담률 [%] 3% 3% 9% 2%

순차입금비율은 꾸준히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인 것은 현금성자산이 차입금보다 높다는 뜻으로 언제든 차입금을 갚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금융비용부담률도 현재 2%로 영업이익을 깎어먹는 금융비용이 매출 대비 아주 낮은 수준입니다. 2020-4Q 대비 금융비용이 크게 줄어서 기업 안정성에 좀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재무 분석 (최근 4개년도)

항목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매출액 2,250 2,669 3,086 4,033
영업이익 483 492 441 797
지배주주순이익 407 427 403 535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에는 31% 증가한 4,000억을 달성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영업이익은 약 81%가 증가하여 797억을 달성해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하게 됐습니다.

 

영업이익의 증가에 반해 순이익은 크게 늘지 않았는데, 이는 외환손익 등이 포함된 금융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입니다. 해외 판매가 많아 달러 약세로 인한 외환손해를 많이 받은 결과로 파악됩니다.

 

매출 비중 분석

 

제품명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케이스 [%] 76.52 79.93 79.75 64.94
보호필름 [%] 9.83 9.25 10.24 11.62
기타 [%] 13.65 10.82 10.01 23.44

2019년까지 슈피겐코리아의 매출의 80%는 케이스에서 발생했습니다.

 

2020년에는 기타 부문의 비중이 2배 이상 커졌는데, 기타의 주요 제품은 PowerArc 충전기와 손세정제입니다.

 

매출구조가 케이스에 집중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유통 구조를 매우 효율적으로 구축해놓아서 앞으로의 다른 제품의 판매들도 충분히 기대가 됩니다.

 

슈피겐코리아의 유일한 B2B 사업인 '창고세이버'의 매출도 기타에 잡혀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사업부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만큼 큰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주가 분석 (최근 4분기 기준)

PER (주가수익비율)

슈피겐코리아 PER 밴드 (출처: 네이버금융)

2021-1Q 실적을 반영한 현재 PER는 6.40입니다.

 

코스피 평균 30, 코스닥 평균 60에 비하면 정말 가격이 한참 싼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호실적을 내고 준수한 영업이익률 (20% 수준)까지 유지하는 것을 보면 너무 저평가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됩니다.

 

슈피겐코리아가 핸드폰 악세서리 관련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고, 최근 애플 에어태그 악세서리 부문에서도 아마존 1등을 차지할 만큼 트렌드도 계속 쫓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언젠가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슈피겐코리아는 현재 사실상 바겐세일 중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선매수를 해놓을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PBR (주당순자산비율)

슈피겐코리아 PBR 밴드 (출처: 네이버금융)

최근 분기 기준 PBR은 1.04입니다. 

 

슈피겐은 아마존 기반의 유통채널을 견고히 확보하여 다른 판매º유통 기업들과 달리 자산비중이 적어 PER은 매우 낮은대 대비 PBR이 조금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통채널이 워낙 훌륭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업이익률이 훌륭해, PBR가 조금 더 높아도 정당화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대부분 IT기업 (해외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국내에는 네이버, 카카오)들이 상대적으로 PBR이 높은 특징을 가지는데, 이는 상기 이유와 마찬가지로 적은 자산으로도 큰 이익을 내는 사업구조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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