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분석
사업 개요
신대양제지는 골판지 원지 및 상자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신대양제지를 지배회사로 아래의 종속회사들이 있습니다.
사 업 부 문 | 대 상 회 사 명 | 비 고 |
골판지 원지 | 신대양제지(주) 대양제지공업(주) 신대양제지반월(주) |
골판지 원지 제조, 판매 등 |
골판지 상자 | (주)광신판지 대양판지(주) 대영포장(주) |
골판지 원단, 상자 제조, 판매 등 |
2020년 신대양제지의 골판지 원지 시장점유율은 17.3%로 20%대를 유지하던 시장점유율이 큰 폭 하락했습니다.
택배 주문 상승과 함께 전체 원지 생산량은 증가하는 추세인 것은 원지 및 상자 관련 기업에게 좋은 일이지만, 신대양제지는 2020년 10월 발생한 대양제지 화재로 큰 수혜를 보진 못했습니다.
구 분 | 업계 총생산량 | 신대양제지 | 시장점유율 |
2020년도 | 5,783,055 | 1,001,974 | 17.33% |
2019년도 | 5,308,640 | 1,072,774 | 20.21% |
2018년도 | 5,039,285 | 1,083,341 | 21.50% |
2017년도 | 5,069,354 | 1,079,007 | 21.28% |
주요 이슈 분석
1. 대양제지 화재로 인한 생산력 감소
2020년 10월에 발생한 대양제지 화재로 인해 당분간은 골판지 원지 생산에 큰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양제지 원지 생산량은 신대양제지 전체의 약 30%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대양제지에서 소화하던 물량을 기존 신대양제지 공장에서 소화하지 못한다면 2021년에는 큰 수익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대양제지의 공장가동률은 이미 90%에 육박하는 사실상 풀가동 상태였고 빠른 시간 내에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기는 어렵기때문에 2021년 1분기 실적은 감소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골판지의 품질은 브랜드마다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어떤 기업이 더 싸고 차질없이 제지를 잘 만들어주냐가 관건입니다. 이번 화재로 신대양제지의 공급이 차질을 빚고 기존 고객사들이 대거 이탈한다면 중장기적으로도 기존 실적을 회복할 확률이 더 낮아질 것 같습니다.
2. 대양제지 지분획득
신대양제지는 대양제지 총 2,685만주 중 46.5%인 1,25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대양제지 화재 후 거래정지가 되자 투자자 보호라는 명목 하에 주당 3,260원에 627만주는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고, 이 중 응모된 342만주를 추가 확보해 현재는 59.3%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주당 3,260원은 BPS (주당 순자산)인 6475원 대비 절반 (0.5)밖에 안되는 가격입니다. 신대양제지의 현재 주가는 BPS의 0.72 수준으로 간단히 말해서 40% 정도 싼 가격으로 대양제지 지분을 냉큼 사들이게 된 것입니다.
신대양제지의 이런 선택은 대양제지 영업정상화가 얼마나 빨리 되느냐에 따라서 이득인지 손실인지 판가름날 것입니다. 2021년 4월 16월 대양제지가 영업재개를 위한 개선계획서를 제출했고, 심사기간인 5월 17일 에 심의속개 결정 (상폐재심사)가 나와 조금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입니다.
3. 종속회사인 대영포장의 쿠팡 수혜
신대양제지는 쿠팡의 파트너사인 대영포장의 지분을 거의 50% 보유하고 있습니다.
쿠팡수혜는 신대양제지도 함께 받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대영포장의 시가총액이 3,300억인데, 이 중 50%만 해도 1,650억인데, 신대양제지의 시가총액은 3,400억밖에 안됩니다.
이런 관점에서보면 지배회사인 신대양제지가 너무 저평가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경쟁기업 목록
아세아제지, 삼보판지, 테림페이퍼, 대영포장, 태림포장, 신풍제지, 영풍제지
재무 분석 (최근 4분기: 2020-2Q ~ 2021-1Q)
재무상태표
항목 | 2020-2Q | 2020-3Q | 2020-4Q | 2021-1Q |
자본총계(순자산) [억] | 4,495 | 4,505 | 4,547 | 4,855 |
현금및현금성자산 [억] | 321 | 208 | 246 | 336 |
부채총계 [억] | 2,091 | 2,161 | 2,096 | 2,009 |
차입금 [억] | 841 | 848 | 769 | 851 |
부채비율 [%] | 47% | 48% | 46% | 41% |
순차입금비율 [%] | 12% | 14% | 11% | 11% |
순자산이 전분기 대비 6.7% 상승한 4,855억을 달성했습니다. 부채는 오히려 낮아져서 부채비율은 41%까지 낮아서 재무건전성은 조금 더 개선되었습니다.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살짝 부정적인 것은 순차입금 비율이 11%로써 현금성자산 대비 차입금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는 원지를 해외에서 수입하면서 쓰는 신용장이 일부 계상되어 그럴 수 있지만서도 현금성자산 대비 조금 큰 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손익계산서
항목 | 2020-2Q | 2020-3Q | 2020-4Q | 2021-1Q | 합 계 |
매출액 [억] | 1,484 | 1,526 | 1,544 | 1,617 | 6,171 |
영업이익 [억] | 193 | 100 | 132 | 221 | 646 |
지배주주순이익 [억] | 142 | 79 | 39 | 191 | 451 |
이자비용 [억] | 0 | 0 | 4.8 | 4 | 9 |
영업이익률 [%] | 13.0% | 6.6% | 8.5% | 13.6% | 10.5% |
순이익률 [%] | 9.6% | 5.2% | 2.5% | 11.8% | 7.3% |
이자비용부담률 [%] | 0.0% | 0.0% | 0.3% | 0.3% | 0.1% |
2021-1Q 실적은 명확한 호실적입니다. 최근 4분기 가장 큰 영업이익, 순이익을 달성하여 영업이익률은 13.6%에 달해서 이게 과연 골판지를 파는 회사가 맞나하는 의심이 들게 합니다.
재무상태표에서 차입금이 조금 많아보여서 이자비용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자비용부담률은 0.3%로 거의 없는 수준인 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차입금이 원지 수입을 위한 신용장 (이자율이 낮음)으로 보입니다. 원지 수요가 많아질 것을 대비해 수입을 많이 해놓은 것으로 보이는데 굉장히 긍정적인 측면입니다.
재무 분석 (최근 4개년도)
항목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매출액 | 5,128 | 7,094 | 6,468 | 6,092 |
영업이익 | 288 | 1,166 | 947 | 646 |
지배주주순이익 | 273 | 793 | 558 | 424 |
올해 대양제지 화재로 매출은 소폭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20년 10월에 화재가 발생했던터라 2020년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었는데 2021년이 걱정입니다.
2020년 실적의 큰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총 3,000억에 매출이 6,000억, 순이익 400억이니 매우 저평가인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주가 전망
PER (주가수익비율) 관점
최근 4분기 기준 PER는 8.09배입니다.
동일업종 PER인 18.13배와 비교해 많이 낮은 수준입니다. 동일업종 PER는 네이버 금융 기준인데 사실 그렇게 믿음직한 값은 아니군요. 제 생각엔 신대양제지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PER이 역사상 고점에 온 것은 사실입니다만 대양제지 화재로 인한 단기적인 수익성 감소가 PER 증가에 가장 큰 원인이 됐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비즈니스의 성장과 함께 골판지 업종도 성장할 거라는 기대와 함께 골판지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차츰 저평가를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래 기다렸분들은 차츰 수익실현을 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조금 더 중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PBR (주당순자산비율) 관점
최근 분기 기준 PBR은 0.75배로 코스피 평균 1.22, 코스닥 평균 2.43보다 매우 낮습니다.
PBR이 2018년 초 역사점 고점 대비해서는 낮은 값이지만 PBR 밴드 상한값을 뚫으면서 점차 저평가를 벗어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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