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사업 개요
대주전자재료는 주요 제품인 전극재 전도성 페이스트 (매출의 54%)를 바탕으로 준수하게 성장하는 이차전지 사업부 (매출의 11%, 작년대비 246% 성장)를 가지고 있다.
주요 제품은 매출 비중 순으로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1) 전도성 페이스트 (전자부품 소체에 전기를 통하게 하는 재료), 2) LED용 형광체, 3) 이차전지 음극재료, 4) 태양전지 전극재료 등이 있음
이차전지 사업부가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 이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되며, 가장 유명한 이차전지ETF인 TIGER 2차전지테마, KODEX 2차전지산업의 포트폴리오에도 각 2.1%, 0.7% 편입되어 있습니다.
매출 비중 분석
제품명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전도성페이스트 | 55.4 | 61.3 | 57.1 | 53.6 |
형광체 | 23.5 | 19.6 | 16.7 | 13.5 |
이차전지 음극재 | 0 | 2.1 (추정) | 4.3 | 11.2 |
태양전지 전극 | 6.2 | 4.6 | 4.2 | 6.1 |
기타 | 14.9 | 12.4 | 17.7 | 15.6 |
대주전자재료의 절반 이상의 매출은 전도성페이스트 제품에서 발생합니다.
전도성페이스트 제품도 전기차에 내장되는 각종 소형칩에 사용될 수 있지만, 전기차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전기차 사업의 핵심인 이차전지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래처 분석
주요거래처는 아비코전자, 삼성전기, 엘지이노텍, 하이엘 등입니다.
보시다시피 대부분 전자부품 회사로 전도성 페이스트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전도성페이스트가 MLCC 제품에 사용되므로, MLCC 관련 사업을 하는 삼성전기, 엘지이노텍 등에 대부분 납품될 걸로 보입니다.
이차전지와 관련된 내용은 조금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현직 직원들의 평가
일반적으로 직원들의 평가가 3점을 넘기힘든 것을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채용 현황
채용이 활발해보입니다. 기업이 어려울 경우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채용인데,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 2021/3/30 - 선행연구 개발연구원 신입 및 경력 (0명)
~ 2021/3/27 - 임원수행기사 경력3년 이상 (1명)
~ 2021/3/25 - 나노재료사업부 분석평가팀 경력 (1명)
~ 2021/3/25 - 나노재료사업부 개발1팀 신입 및 경력 (1명)
이슈 분석
> 기사: 특허기술상 대상 세종대왕상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2019년 12월 19일) (기사)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 능력을 위해 기존 탄소기반 음극재를 대체하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이와 관련된 기술로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재무 분석 (최근 4분기)
재무상태표
항목 | 2020-2Q | 2020-3Q | 2020-4Q | 2021-1Q |
자본총계(순자산) [억] | 855 | 881 | 872 | 920 |
부채총계 [억] | 1,154 | 1,172 | 1,188 | 1,237 |
현금성자산 [억] | 119 | 169 | 195 | 175 |
이자발생부채 [억] | 828 | 832 | 891 | 950 |
부채비율 [%] | 135% | 133% | 136% | 134% |
순부채비율 [%] | 83% | 75% | 80% | 84% |
2021-1Q 순자산은 5% 증가한 920억 정도입니다. 다만 부채도 덩달아 늘어나 1,237억이 되었고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34%나 되었습니다.
최근 4분기 동안 부채비율을 낮추지못하고 130%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건전한 기업은 부채비율이 50% 이하이며, 100% 이상일 경우 재무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욱 안좋아보이는 것은 이자발생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현금성자산은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순부채비율은 84%나 되는데.. 저는 순부채비율이 이렇게 높은 기업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건전한 기업들은 현금성자산이 이자발생부채보다 많기 때문에 순부채비율이 마이너스가 나오는데.. +84%는 굉장히 높은 수치이고 이정도면 드라마틱한 수익이 있지 않은 이상 부채만 갚다가 파산에 이르는 상황까지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손익계산서
항목 | 2020-2Q | 2020-3Q | 2020-4Q | 2021-1Q | 합 계 |
매출액 [억] | 377 | 397 | 393 | 460 | 1,627 |
영업이익 [억] | 21 | 30 | 14 | 51 | 116 |
지배주주순이익 [억] | 12 | 23 | -1 | 49 | 83 |
이자비용 [억] | 0 | 0 | 7 | 7 | 13 |
영업이익률 [%] | 5.5% | 7.6% | 3.6% | 11.1% | 7.1% |
순이익률 [%] | 3.1% | 5.7% | -0.2% | 10.7% | 5.1% |
역이자보상비율 [%] | 0.0% | 0.0% | 47.0% | 13.0% | 11% |
다행히 2021-1Q에 훌륭한 실적을 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4% 증가한 51억이고 순이익은 지난 3분기를 합한 것보다 많은 49억입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역대급 가장 높은 10%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투자자분들이 기대하는 실적에 오려면 한참 멀은 것 같습니다. 최소한 영업이익이 100억대는 되어야 기업 규모에 걸맞을 것 같네요.
당장 역이자보상비율만 봐도 그렇습니다. 역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으로 이번 분기 13%에 달합니다. 일반적으로 훌륭한 기업들은 1%도 안되며, 10%가 넘으면 성장둔화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되며, 100%가 넘으면 부실기업으로 판단합니다.
부채를 줄여 이자비용을 줄이든 영업이익을 키우든 어쨌든 중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재무 분석 (최근 4개년도)
항목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매출액 | 934 | 1,029 | 1,164 | 1,545 |
영업이익 | 30 | 37 | 27 | 90 |
당기순이익 | -80 | 4 | -9 | 51 |
2017년부터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고, 2020년에는 33% 증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2020년 영업이익도 대폭 늘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전형적인 성장하는 중소형주의 모습입니다.
주가 전망
대주전자재료의 경쟁사인 상신이디피, 에이텍티엔 및 코스피, 코스닥 평균과의 밸류지표 비교를 통해 적정주가를 확인함으로써 중장기적인 주가를 전망해봅니다.
PER (주가수익비율) 관점
항 목 | 대주전자재료 | 상신이디피 | 에이텍티엔 | 코스피 | 코스닥 | 평균 |
PER (배) | 86.1 | 19.4 | 75 | 30.6 | 60.3 | 46.3 |
적정주가 (원) | - | 10,459 | 40,350 | 16,463 | 32,441 | 24,928 |
괴리율 (%) | - | -77.4 | -12.9 | -64.4 | -29.9 | -46.2 |
2021-5-27 46,300원 기준 최근 4분기 PER은 86.1배입니다.
어떤 비교군과 비교해보더라도 대주전자재료는 PER 기준 고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적정주가는 비교군 평균 대비 46.2% 하락한 24,928원이 되겠고, 경쟁사인 상신이디피와 비교시 77.4% 하락한 10,459원입니다.
만약 대주전자재료가 사람들이 모두 기대하는 장밋빛 전망을 하나라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물론 장밋빛 전망을 모두 만족시키고 성장한다면 현재 고평가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이지만, 그렇게 될 확률은 너무 낮기때문에 굳이 위험을 무릎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워렌버핏의 스승인 투자의 귀재 벤저민 그레이엄은 이것과 관련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추세를 먼 미래까지 연장하면 원하는 결과는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PBR (주당순자산비율) 관점
항 목 | 대주전자재료 | 상신이디피 | 에이텍티엔 | 코스피 | 코스닥 | 평균 |
PBR (배) | 7.74 | 2.31 | 3.88 | 1.24 | 2.58 | 2.50 |
적정주가 (원) | - | 13,818 | 23,210 | 7,418 | 15,433 | 14,970 |
괴리율 (%) | - | -70.2 | -49.9 | -84.0 | -66.7 | -67.7 |
2021-5-27 46,300원 기준 PBR은 7.74배입니다.
PBR 기준으로는 PER 기준보다 훨씬 더 고평가입니다.. 개인적으로 대주전자재료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적정주가는 비교군 평균 대비 67.7% 하락한 14,970원이 되겠고, 코스피 평균과 비교시 84.0% 하락한 7,418원입니다.
높은 PBR이 정당화되려면, 사업이 자산과 큰 상관없이 성장이 가능하던지 (예를 들어, 네이버, 카카오, 마이크로소프트 등), 사업경쟁력이 매우 훌륭해 이익률이 매우 높던지 해야하는데, 어느 하나 만족하지 못합니다.
비교를 위해 PBR이 7 수준인 2개의 제조업 기반 주식을 소개드리면 티씨케이와 리노공업이 있습니다.
둘다 PBR은 7 수준이지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 40%, 30%에 달합니다. 따라서, PER은 30 수준으로 대주전자재료보다 4배정도 낮고, 부채는 아예 없는 수준, 보유한 유동자산도 매우 풍부해 매우 안정적입니다. 성장성도 훌륭해 매년 10% 이상 성장합니다. 모든 면에서 대주전자재료를 압도합니다.
제조업 기반 주식의 PBR 7이 정당화되려면 이정도 스펙은 되어야한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시고, 투자시 참고하시면 굳이 큰 위험을 무릎쓰지 않는 건전한 투자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부족한 부분,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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