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투자/기업 분석

케이씨텍(281820): 기업 분석 및 주가 전망 (2021-1Q 실적 반영)

by ® 2021. 5. 18.
반응형

기업 분석

사업 개요

케이씨텍은 반도체 및 Display 공정에 사용되는 전공정 장비 및 소모성 재료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2017년 11월 상장기업인 케이씨로부터의 인적분할로 2017년 12월 5일 재상장되었습니다.

 

반도체부문의 경우 전공정 장비인 반도체 연마 (CMP) 장비 (국내유일)*, CMP 슬러리* 및 cleaning system의 제조/판매를 하고 있으며, DIsplay 부문의 경우 Wet station*, coater* 등의 장비 및 소재를 제조/판매 합니다.

 

*CMP 장비 - 반도체 회로 구성을 위한 웨이퍼 평탄화 공정(CMP)에 사용되는 장비

*CMP 슬러리 - CMP 공정에 사용되는 연마 재료로 화학첨가물을 포함한 수용액과 미립자로 분산된 연마입자로 구성

*Wet station - 반도체 세정장비

*Coater - 용액 또는 에멀젼을 균일하게 연속적으로 도포하는 장비

 

산업 특성

> 반도체 장비 산업 (전공정 장비)

반도체 장비는 크게 아래처럼 구분됩니다.

1. 반도체 웨이퍼 가공 공정인 전공정장비 (케이씨텍 해당)
2. 칩에 배선작업을 하고 패키지를 씌워 안정성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조립장비 
3. 이의 성능을 시험하는 검사장비 
4. 가스를 공급하거나 사용가스를 무해한 상태로 처리하는 등 각각의 칩제조공정을 돕는 관련 장비 등 

 

국내 반도체 제조장비 산업은 반도체 소자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소자업체의 설비투자에 따라 매출액이 유동적인 모습을 보이며 소자업체의 경기변동에 후행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국내 반도체 장비는 점차적인 국산화를 통해 국내생산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FAB공정의 주요장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며, 국내에서 조달되는 장비는 조립장비, 검사장비, 관련장비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 반도체 소재 산업

반도체 소재 산업은 회로의 미세화, 집적화에 따른 지속적인 고객의 요구에 맞춘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시장변화에 탄력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반도체 소재 산업은 장비산업보다는 경기변동 영향이 적은 안정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 디스플레이 산업

디스플레이 산업은 소재, 부품 및 주변 기술의 일체형 복합 기술산업으로 초기에는 대부분의 장비, 부품 및 소재의 국산화가 취약하였고 수입에 의존하던 상황이었으나 최근 국내업체들의 기술력 향상, 원가 경쟁력 강화와 세계 최대인 국내 패널업체들과의 협력 관계 증대로 주요장비 및 부품에 대한 국산화율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은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시장으로 전세계 공급 물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술을 주도해 나가고 있으나, 최근 중국이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추세로 향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판 디스플레이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TV, 컴퓨터용 모니터, 휴대전화 등은 경기에 민감한 산업으로, 평판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 역시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실적 변동이 상당히 큰 산업입니다. 평판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실적에 따라 신규 라인 건설을 결정하고 있으므로 평판 디스플레이 장비 산업 역시 경기에 다소 후행하는 특성을 가지며, 경기에 민감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공시 분석

> 공개 매수 공시 (2021년 4월 9일)

케이씨텍은 애초에 케이씨에서 분리된 회사였습니다.

 

현재 공개 매수 주체인 케이씨는 20.6%에 해당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당 32,400원에 2,086,155주를 추가적으로 공개 매수하여 지분 30.6%를 확보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경영권 안정을 목적이라고 하는데 이미 고석태 회장일가가 약 47% 이상을 명백히 확보한 상태여서 여기서 10%를 더 확보해서 경원권 안정에 더 도움이 되리라 보이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고석태 회장이 케이씨텍의 수익성이 증가하는 현황과 밝은 미래를 보고 더 많은 지분 확보를 통해 더 큰 수익을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명확히 좋아보이는걸 굳이 다른 주주들과 나눌 필요는 없으니까요.

 

불과 6개월 전에 삼성전자에서 주당 20,270원에 3자배정 유상증자를 받았는데, 이걸 주당 32,400원에 다시 사들이는 고석태 회장은 뼈아프겠지만 그래도 굳이 사들이는데는 케이씨텍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삼성전자에서의 투자 (2020년 11월 2일)

최근 가장 화제이면서 호재로 판단되는 이슈가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한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악재로 판단하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는 매우 큰 호재로 평가됩니다. 이 말은 "삼성전자가 직접 골라준 종목"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지속적인 거래를 위해 중소기업에 유상증자의 형태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매출이 보장되고 성장성도 높게 평가되는 것입니다.

 

다만, 신주 발행가액과 규모도도 잘 확인해야 하는데, 이번 건의 경우 1주 당 20270원 (10% 할인)으로 약 210억 규모였습니다. 210억 규모 투자에 10% 할인이면 큰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삼성은 케이씨텍 이외에도 미코세라믹스, 엘오티베큠, 뉴파워프라즈마에 총 740억을 투자했는데, 투자받은 기업을 전부 확인해봤을 때 케이씨텍이 가장 저평가됐을 뿐아니라 재무적 건전성도 전반적으로 우수했습니다.

 

기타 분석

> 적극적인 채용

기업이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섰다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일입니다.

 

최근, 케이씨텍이 고졸 생산직, 대졸 신입, 우수경력직 등 거의 모든 직급에서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선 것은 호재로 평가할만 한 것같습니다.

 

> 나쁘지 않은 전현직 직원들의 평가

잡플래닛이란 사이트에서 전현직 직원들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데, 278평이 평가하여 3/5점으로 평가됐습니다.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준수하다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평균연봉을 보니 기계장비 업종 평균인 3,949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5,285만원의 연봉을 주었습니다. 기업이 힘들 때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인건비인데, 케이씨텍의 상황이 매우 좋아보입니다.


재무 분석 (최근 4분기: 2020-2Q ~ 2021-1Q)

재무상태표

항목 2020-2Q 2020-3Q 2020-4Q 2021-1Q
자본총계(순자산) [억] 3,054 3,106 3,478 3,526
현금및현금성자산 [억] 420 292 232 229
부채총계 [억] 534 497 595 547
차입금 [억] 0 0 0 0
부채비율 [%] 17% 16% 17% 16%
순차입금비율 [%] -14% -9% -7% -7%

 

바람직하게 자본총계가 꾸준히 우상향 중에 있습니다. 부채비율도 20% 아래를 유지하고 있어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케이씨텍 재무상태표 주요계정

 

차입금은 아예 제로인 상태라서 뭐 재무안정성에 더 보탤 말은 없어보입니다. 정말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케이씨텍 차입금 현황

 

손익계산서

항목 2020-2Q 2020-3Q 2020-4Q 2021-1Q 합 계
매출액 [억] 807 582 1,119 837 3,345
영업이익 [억] 160 73 231 97 561
지배주주순이익 [억] 121 52 165 94 432
금융비용 [억] 0.1 0.1 0.1 0 0
영업이익률 [%] 19.8% 12.5% 20.6% 11.6% 16.8%
순이익률 [%] 15.0% 8.9% 14.7% 11.2% 12.9%
금융비용부담률 [%] 0.0% 0.0% 0.0% 0.0% 0.0%

 

매출액은 최고치였던 전분기 대비 적은 편이지만 준수하게 나왔습니다. 2020-2Q와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늘었는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 반도체 부품 재료 원가 상승으로 인해 매출원가가 크게 늘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4분기 동안 가장 낮은 11.6%로 소폭 낮아졌습니다. 재료 원가가 조금 내려가고 매출이 조금만 더 늘어준다면 정말 좋은 실적이 완성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케이씨텍 손익계산서 주요계정

 

케이씨텍은 차입금이 제로여서 금융비용도 사실상 제로입니다. 금융비용이 많은 기업들은 모래주머니를 차고 경영을 하는 셈인데 그런 관점에서 케이씨텍은 빚으로 까먹는 돈이 없이 높은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씨텍 금융비용 현황


주가 분석

PER (주가수익비율)

케이씨텍 PER 밴드 (출처: 네이버금융)

최근 4분기 PER는 13.9배입니다.

 

PER가 12배 정도면 다른 반도체 관련주 대비 높은 편은 아닙니다만 케이씨텍의 이전 PER로 봤을 때는 가장 높은 지점에 와있습니다.

 

하지만, 케이씨텍이 상장된지 아직 3년이 채되지 않아 PER가 최고점에 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진것 같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올해와 내년 실적 향상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PER라고 생각됩니다.

 

PBR (주당순자산비율)

케이씨텍 PBR 밴드 (출처: 네이버금융)

최근 분기 기준 PBR은 1.70배입니다.

 

PBR 기준으로도 거의 고점에 와있습니다만 1.70배라는 수치가 다른 기업 대비 높은 수치는 아닙니다.

 

또한, 케이씨텍이 2년 동안 순자산을 약 50% 늘려온 사실과 앞으로의 성장예상치를 고려하면 높은 수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익하게 보셨다면 좋아요구독 감사드립니다 :)

반응형

댓글